얼마전 카니발을 계약했다. 엄밀히 말하면 변경계약을 했다. 원래 25년도 출고를 생각하고 카니발 가솔린 3.5모델을 7월에 계약했었지만, 대뜸 갑자기 10월달에 차가 출고된다하여 이렇게 출고일이 당겨질거면 하이브리드가 낫겠다는 생각에 하이브리드로 변경계약을 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제성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순전히 가족을 위해서 계약을 한 차량이다. 기존에 투싼을 타고 있었지만, 아이가 2명인 탓에 카시트를 2개 설치하면 여유공간이 없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어디 여행이라도 가려면 카니발 밖에 대안이 없었던 상황, 무튼 카니발을 계약하기로 했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계약했다.
리뷰영상도 많이보고 하이브리드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당장에 돈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 차량을 짧게 타다가 판매할 생각도 없고 유지비 차원에서 하이브리드가 최선의 선택지였다. (내가 계산해보았을때 가솔린3.5모델과 대략 1년 유지비 차이가 200만원 가량 발생될 것으로 예상됐다.) 1년에 200만원 정도 유지비 차이가 나던데, 그정도 금액이라면 청약저축에 넣어도 (25만원*12개월=300만원) 될 만한 큰 금액이라, 선택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일단 계획으로는 4~5년 정도 탈 계획이다. 모처럼 페이스리프트가 된 모델인 만큼, 풀체인지는 페이스 리프트 후 4년정도 이니, (최초 모델 출시 후 8년이 보통 풀체인지 주기) 풀체인지가 나오기 전후에 중고차로 처리할까 싶다. 무튼 이래나 저래나 미니밴을 산 만큼, 집에 있는 와이프가 탈만한 세컨드 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세컨드카?
나는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한다. 경제성면에서나 시간적인면에서나 나쁠게 없기 때문이다. 가끔씩 늦잠을 자서 택시를 타는데 한 5~10분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택시타는 횟수 좀 줄여야할텐데...)
무튼, 그렇기 때문에 나는 차량이 필요없으나, 집에 있는 와이프가 외출을 하거나 이동을 할때 아무래도 카니발을 타고 이동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다. 필요할때 우리 부부가 이용할 수도 있는 세컨드카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차가 한두푼도 아니고 고민이 많이 된다. 그나마 카니발이 하이브리드라서 급할건 없다. 좋은 연비 탓에 몰고다니기 부담스러울 뿐 다른 어려움은 없기 때문이다.
시기는 나중에 결정하는 걸로 하고 요즘은 파워트레인을 뭘로 할지 고민에 빠져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 등 사건사고가 많아 전기차는 후순위로 밀려 하이브리드가 1순위이긴 한데... 하이브리드를 타자니 일본차에 관심이 많이 가고... 근데 또 생각해보면 와이프는 테슬라를 엄청 타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테슬라를 구매할까 싶기도 하다. 테슬라 견적을 내보니 모델3가 롱레인지 기준으로 대략 7천만원 정도 하는데... 카니발이 5천인데 세컨드카가 7천이 말인가 싶지만...
뭐 나중에 사도 되는 거니까... 일단 계획만 한번 짜보려고 한다. 30대 중반에 접어들게 되니 정말 돈을 쓸데가 많은데, 돈이 없다라는 것에 실감이 되는 것 같다. 차도 사야돼, 집도 사야돼, 애들 양육비도 벌어야돼... 정말 자본주의 세상에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조금 더 일찍 이런 경제나 투자에 지혜로웠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
아 깜빡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몸무게를 못쟀다. 어제 밤에 쟀을때 80.2kg 정도였던 것 같다.
오늘은 80.2kg 으로 하고 (전일대비 - 0.48kg) 내일 아침에 제대로 몸무게를 재봐야겠다. 이상.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병만 이혼, 폭행, 입양 딸 관련 내용 (0) | 2024.11.19 |
---|---|
내돈내산 후기도 한번 써보자 (3) | 2024.11.18 |
또다시 열정 폭발 (0) | 2024.11.08 |
웹소설은 무슨, 그냥 열심히나 살자 (8) | 2024.11.07 |
오블완 챌린지 도전! (1) | 2024.11.03 |